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심폐소생술(CPR)입니다. 특히 심정지 발생 시 초기 3~5분 내 적절한 CPR을 시행하면 생존율이 2~3배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어렵거나 두려워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의 단계별 방법을 2025년 기준 최신 지침을 바탕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심폐소생술(CPR) 기본 개념 이해하기
심폐소생술(CPR)은 심장이 멈췄거나 호흡이 없는 사람에게 인공적으로 혈액과 산소를 순환시키는 응급처치 기술입니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뇌는 수 분 내 손상을 입기 시작하기 때문에, CPR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시행하는 CPR은 가슴 압박(흉부압박) 중심으로 구성되며,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인공호흡보다 가슴 압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대한심폐소생협회 기준에 따르면, 일반인 대상 CPR은 ‘심정지 인지 → 119 신고 → AED 요청 → 가슴 압박 시작’의 순서로 권장됩니다.
심폐소생술의 목적
- 뇌 손상 예방: 심정지 후 4~6분 내 뇌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함
- 순환 유지: 혈액을 인위적으로 순환시켜 산소 공급
- 생존율 향상: 조기 CPR은 생존 가능성을 최대 3배까지 증가
심정지 환자 확인 및 초기 대응 방법
현장에서 CPR을 하기 전에는 먼저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2025년 가이드라인에서는 “의식 확인 → 호흡 확인 → 119 신고” 순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으세요?”라고 말하면서 반응을 확인합니다. 반응이 없다면, 가슴의 움직임과 호흡 소리를 10초 이내로 확인해야 합니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일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변 사람에게 AED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합니다.
초기 확인 단계 핵심 포인트
- 반응 확인: 어깨를 두드리며 소리 내어 반응 유무 확인
- 호흡 확인: 10초 이내에 가슴 움직임과 숨소리 관찰
- 즉시 신고: 의식과 호흡이 없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
- AED 요청: 가능한 한 빠르게 자동심장충격기 요청
가슴 압박 정확하게 시행하는 방법
가슴 압박(CHEST COMPRESSION)은 CPR의 핵심으로, 심장이 혈액을 뇌와 전신에 보내는 역할을 대신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성인의 경우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깊이는 약 5~6cm까지 압박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손은 환자의 흉골 중앙에 두고, 팔꿈치를 펴고 체중을 이용하여 압박합니다. 압박 후에는 가슴이 완전히 돌아오도록 해야 하며, 중단 없이 30회를 연속 시행해야 효과적입니다.
가슴 압박 실전 요령
- 손 위치: 가슴 중앙, 두 젖꼭지를 이은 선의 중앙에 손바닥을 겹쳐 위치
- 압박 깊이: 약 5~6cm
- 압박 속도: 분당 100~120회
- 압박-이완: 압박 후 가슴이 완전히 이완되도록 함
- 중단 금지: 최소 2분 이상 압박을 지속, 인공호흡 생략 가능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장의 리듬을 분석하고, 필요 시 전기 충격을 주어 정상 리듬으로 회복시키는 장비입니다. 대부분 공공장소에 비치되어 있으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025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공 AED 설치 수는 약 75,000대로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사용 시 기기의 음성 안내를 그대로 따르면 되며, AED 패드를 환자의 가슴에 부착하고 충격이 필요하다는 지시에 따라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AED 사용 단계 요약
- AED 전원 켜기: 자동으로 음성 안내 시작
- 패드 부착: 오른쪽 쇄골 아래, 왼쪽 옆구리 아래에 패드 부착
- 리듬 분석: 환자에게서 손을 떼고 분석 시작
- 충격 실시: 기기가 필요하다고 안내하면 버튼 눌러 충격
- CPR 재시작: 충격 후 즉시 가슴 압박 재개
심폐소생술 시행 중 유의사항 및 팁
CPR을 수행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초보자일수록 실수를 줄이기 위해 몇 가지 핵심 팁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가슴 압박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중간에 멈추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체력이 부족하면 주변 사람과 교대로 시행해야 하며, 기도폐쇄가 의심되면 하임리히법 병행이 필요합니다. 또한, AED 사용 후에는 반드시 음성 지시를 따르고, 충격 전에는 환자에게 손을 대지 않아야 합니다.
CPR 시행 중 주의사항
- 압박 지속: 중단 없이 압박을 이어갈 것
- 교대 요령: 2분마다 체력 교대 추천
- 기도 확보: 기도가 막힌 경우에는 하임리히법 시행
- AED 안전: 충격 전 주변인 모두 환자에게서 떨어져야 함
- 심리적 침착: 긴장하지 말고 음성 안내를 신뢰
결론
심폐소생술(CPR)은 누구나 배워야 하는 생명 구조 기술입니다.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원칙만 지켜도 누구나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 최신 CPR 지침은 초보자를 고려해 더욱 직관적이고 실용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CPR을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AED 위치를 숙지하며,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를 갖춘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CPR을 익히고 주변에 널리 알려보세요.